아침이 밝아오면, 나는 항상 그 오래된 찻잔을 꺼내 든다.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 찻잔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. 어머니가 사용하셨던 찻잔으로,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차 한 잔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려준다.
찻잔의 부드러운 곡선은 손에 감겨오고, 한 모금 마시면 마음이 평온해진다.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, 차의 향기와 함께 나 자신을 되새기는 시간.
그렇게 나는 오늘도 그 찻잔과 함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. 이 작은 의식이 나에게는 소중한 아침의 ritual이 되어버렸다.